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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야구장의 심각성

조홍래
NO.257573
2018.02.12
조회2,639
[야구인 100인 설문] 최고 야구장은 광주챔피언스필드, 최악은 마산-사직-대전구장


KBO리그 10개 구단이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9개 구장 중 최고, 최악은 어디일까.

2014년 개장한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와 2016년 문을 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가 스포츠조선이 실시한 [야구인 100인에게 묻는다] 설문 조사에서 최고 구장 1, 2위로 뽑혔다. 반면, NC 다이노스의 창원 마산구장과 한화 이글스의 대전구장은 '최악의 구장'으로 꼽혔다.


메이저리그급 시설, 기아챔피언스필드 & 삼성라이온즈파크

확실히 투자한 만큼 만족도가 뒤따랐다. 메이저리그 스타일로 새로 지은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와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 대한 만족도가 월등히 높게 나왔다. 우열을 따지기 힘들었다. 100명 중 33명이 챔피언스필드, 32명이 라이온즈파크에 표를 던졌다. 사실상 공동 1위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3위는 12표를 받은 넥센 히어로즈의 홈구장 고척 스카이돔이었다.

9개의 1군 구장 중 3개 구장에 77%의 표가 몰렸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공통점이 있다. 모두 지은 지 5년이 안된 새 구장이라는 점이다. 국내 최초의 '돔구장'인 스카이돔은 2016년 개장했다. 새로 지은만큼 시설과 환경 면에서 최적의 조건을 갖출 수밖에 없다.

이들 세 구장에 표를 던진 야구인들이 첫 번째로 꼽은 장점은 '라커룸 시설'이다. 홈 뿐만 아니라 원정팀을 위한 공간도 충분히 배려돼 있었다. 때문에 이 두 구장을 뽑은 야구인들은 "신축구장의 장점이 명확하다. 쾌적한 공간이 있어 경기력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내야 잔디 상태나 그라운드 정비에 관해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챔피언스필드에 가면 메이저리그 구장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 내야 상태도 상당히 훌륭하다." "라이온즈파크에서는 공이 잘 보인다. 시설도 최신식이라 경기에 집중하기 좋다"는 등의 의견이 주를 이뤘다.

팬들의 관람 환경 역시 타 구장에 월등히 앞선다. 챔피언스필드와 라이온즈파크는 모두 메이저리그 구장 스타일의 개방형 구조로 만들어져 내야 어느 곳에서든 탁 트인 시야를 보장한다. "편의 시설도 훌륭하고, 시야 확보도 좋은 것 같다. 여러모로 관중 친화적이다"라는 평가가 나왔다. 고척 스카이돔의 최대 장점은 역시 날씨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이다. 여기에 표를 준 야구인들은 "비가 와도 쾌적하게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게 좋다. 여름에도 무척 시원하다"고 평가했다.

수원 kt 위즈파크가 11표를 얻어 4위를 차지했고, 인천 SK행복드림구장(6표), 잠실구장(5표), 사직구장(1표)이 뒤를 이었다. 마산구장과 대전구장은 한 표도 얻지 못했다.






야구 하기 싫은 마산구장-사직구장-대전구장.

오랜 세월을 지내온 전통도 나름의 가치는 있다. 하지만 야구장이 지어진 지 오래됐다는 건 그만큼 시설면에서 낙후됐다는 뜻이다. 이러면 야구를 하기도 힘들고, 관전도 불편하다. 야구인들은 이런 면을 냉정하게 평가했다. 창원 마산구장이 28표를 얻어 '최악의 구장' 1위에 올랐다. 2위와 3위도 별 차이가 없다. 2위 부산 사직구장이 24표, 3위 대전구장이 23표를 얻었다. 세 구장에 무려 75%가 몰렸다.

마산구장은 1982년에 개장해 2010년까지 롯데가 제2구장으로 썼다. 재정비를 거쳐 2012년부터 NC가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개장 후 36년이나 되면서 경기장 곳곳에서 노후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게다가 건축 당시에는 관중 편의에 대한 개념이 거의 없었다. 관람 환경이 상당히 뒤떨어져 있다. 한 야구인은 "원정팀을 위한 휴식과 식사, 샤워 공간조차 부족하다. 야구를 하기 싫은 마음이 든다"고 했다. 마산구장을 최악으로 뽑은 대다수 야구인들이 비슷한 의견을 냈다.

또 한 가지 공통적인 의견은 가파른 관중석에 대한 우려였다. 다수의 야구인들이 "마산구장의 관중석 경사가 너무 심하다. 어린이들도 많이 오는 데 낙상 사고가 날까 걱정된다"고 했다.

부산 사직구장은 1985년 10월에 개장해 1986년 부터 롯데가 홈구장으로 쓰고 있다. KBO리그에서 가장 열정적인 홈팬의 응원 문화를 자랑하지만 경기장은 낡고 불편하다. 한 야구인들은 "원정팀 이용 시설과 그라운드 상태가 최악이다"고 했다. A구단 내야수는 "사직구장의 그라운드 정비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늘 긴장이 된다"고 했다. B구단 프런트는 "많은 팬들이 찾는 구장인데 시설이 너무 낡아 안타깝다"고 했다.

이런 평가는 23표의 대전구장도 마찬가지다. "모든 면에서 최악"이라고 대전구장을 평가한 야구인도 있었다. 대전구장은 현재 국내 1군 구장 중 가장 오래됐다. 지난 1964년에 개장해 프로원년인 1982년부터 사용됐다. 올해로 무려 54년이나 된 것이다. 그간 한화 구단이 많은 비용을 들여 수 차례 개·보수 작업을 진행했음에도 '최악'의 평가를 받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실상 수명을 다 한 셈이다.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가 함께 홈구장으로 쓰는 잠실구장도 '최악의 야구장' 순위에서 4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17표나 받았다. 리그를 대표하는 구장이지만 세월에 따른 노후화를 피할 순 없었다. 많은 야구인들이 "관중들은 많이 찾지만 환경은 안 좋다. 원정 라커룸은 정말 형편없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수원 kt위즈파크와 라이온즈파크, 기아챔피언스필드,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이 나란히 2표씩의 소수 의견을 얻었다. 고척 스카이돔을 최악으로 뽑은 야구인은 없었다.






구장 신축없으면 1000만 관중도 없다

그간 KBO리그는 엄청난 양적 성장을 거듭해왔다. 관중 800만명을 넘어 궁극적으로는 1000만명을 목표로 두고 있다. 하지만 선수들의 경기력과 구단들의 적극적인 홍보·마케팅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관중을 많이 끌어오려면 그만큼 넓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놔야 한다.

이번 설문 결과가 이에 대한 야구인들의 답변이나 마찬가지다. 타이거즈의 모기업 기아자동차와 라이온즈의 모기업 삼성은 그룹 차원에서 수 백억원을 투자했고, 지자체와 협력해 만든 야구장들이 최고의 구장으로 선정된 건 당연한 결과다. 최신 시설이 집약돼 있기 때문에 야구를 하기도 좋고, 관중들 역시 쾌적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다. 때문에 타구단 뿐만 아니라 KBO 차원에서도 1군 구장들의 노후화에 관한 대책을 고민해야 한다.

물론 법률적인 문제로 인해 야구장 신축이 쉬운 일은 아니다. 구단이 야구장에 관한 소유권을 가질 수 있는 메이저리그와는 달리 한국은 야구장은 공공재 개념이라 법적으로 지자체가 소유 및 관리해야 한다. 때문에 구단이 새로 짓고 싶다고 지을 수 있는 게 아니다. 한화의 경우 벌써 10여 년째 신축 구장 프로젝트를 진행중인데, 아직도 부지 선정 등과 관련해 지자체와 협의가 되지 않으면서 지지부진하다. 향후 해결될 기미도 안 보인다. 부산시도 새 구장 건립에 관한 마스터플랜을 가동 중인데, 실제로 건설이 이뤄지기 까지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 아직은 준비 단계일 뿐이다. 구단들의 노력과 함께 KBO 차원에서 관련 법규의 문제점에 관한 논의와 개정에 관해 고민해봐야 한다.

한편, NC는 창원시와 긴 진통 끝에 협의를 마치고 야구장을 짓고 있다. 2019년부터 새로운 구장에서 시즌을 치를 예정이다. 내년에는 '최악의 구장 1위'의 불명예를 벗어날 듯 하다.

출처 :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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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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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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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경진
    2018.03.07

    저는 만족합니다 구장 아담하니 좋아요

  • 윤여혁
    2018.03.03

    대전시에서 트램이랑 의료원에 돈을 쏟아붇는 상황이라 당분간은 야구장 신축은 쉽지않을걸요. 구단에서 구장 신축비의 30프로 내겠다고 한지가 몇년됐는데 아직 진전도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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