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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석에서 보석으로, 함성으로 물들여라! ㅡ 김원석 선수

NO.105200
2017.09.12
조회1,327

타이틀


시즌 초, 눈에 띄는 활약을 하고 감동적인 인터뷰로 팬들의 마음을 적셨던 김원석 선수. 

그동안 힘들었던 순간들을 더 많은 땀방울로 이겨내고 한화의 미래를 책임질 보석 같은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김원석_01 


올해 김원석 선수는 70경기에 출장해 OPS .750 5홈런 22타점을 기록 중이다. 아직 1군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준수한 성적이다. 특히 시즌 초반 인상적인 활약을 하며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지금의 김원석 선수가 있기까지 정말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김원석 선수가 야구를 하기 위해 걸어왔던 길, 그리고 앞으로 걸어가고 싶은 길에 대해 들어보자.


ch1


김원석 선수는 아마시절 투수와 타자를 오가는 선수였다. 고교시절(부산공고) 투수로는 4경기 0-2 ERA 1.08, 타자로는 16경기 .265/.422/.412을 기록했다. 대학(동의대)진학 후에는 투수로 정착(1학년 때만 부상으로 인해 야수로 뛰었다)하여 에이스 투수(대학 통산 29경기 6-3 ERA 2.45)로 활약했다. 그리고 한화 이글스에도 투수로서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하지만 입단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야수로 전향하게 되었다. 김원석 선수가 야수와 투수 사이에서 가졌던 고민을 들어보았다.


김원석_02


“야수로 전향한 이유는 뭐 다른 것이 있겠어요? 투수를 잘 못해서? (웃음) 고교시절에는 144km까지 던져서 대학에서는 150km를 던질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150km는 아무나 던지는 것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오랫동안 제가 좋아하는 야구를 하기 위해 야수로 전향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한화이글스에 입단하자마자 야수로 전향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투수를 한 번 해보고 싶어서 할 수 있을 때까지는 도전해보겠다고 했었어요. 정말 열심히 연습해도 좀처럼 공이 좋아지지 않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더 늦기 전에 야수로 전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야수로 전향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타자는 3할을 쳐도 7번은 투수에게 져야 하고, 거꾸로 투수는 타자를 많이 이길 수 있으니까 투수로 활약할 때 즐거움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 투수 글러브는 집에 추억으로만 보관하고 있습니다.”



챕터2


김원석 선수는 야수로 전향을 했지만 결국 팀에서 방출되는 아픔을 겼었다. 이후 경남중학교 코치로 있다가 현역으로 입대 했고, 전역 후에는 독립구단인 연천 미라클에서 활약하다가 다시 한화의 눈에 띄어 재입단을 하게 되었다. 돌고 돌아 다시 한화에 입단하기까지의 험난한 여정은 마치 한편의 영화와 같았다.


“저는 단 한번도 ‘야구를 그만해야겠다’라고 생각한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자의가 아니라 타의로 야구를 못하게 되니까 야구를 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처음으로 느꼈습니다. 사실은 군대를 가기 전에 잠시 쉬자라고 생각했는데 입대 전 인사차 방문했던 경남중학교에서 코치로 같이 야구를 해보자고 제의를 해주셔서 짧게나마 코치로서 야구를 계속했습니다. 


김원석_03


사실은 코치라기 보다는 그냥 후배들과 함께 야구를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후배들에게 야구를 알려준 것뿐만 아니라, 저도 후배들에게서 배우는 것이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당시 경남중에서 함께 야구를 했던 후배들 중에는 롯데에 1차지명된 윤성빈과 한동희 선수가 있었다).


이후에 현역으로 군대에 입대했습니다. 이 시기에 야구를 계속해야 할지 고민이 있었는데, 군대에서 동기들이 활약하는 모습을 TV로 보며 야구를 계속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그래서 4월 1일 경기 인터뷰에서 ‘나는 걸레 빨고 있는데, 동기들은 한국시리즈에서 뛰고 있더라’라는 말이 나온 것 같습니다. 그날 이후로 주변에서 걸레 빨아오라는 농담을 많이 들었습니다(웃음).


김원석_04


군 전역 후에는 독립구단인 연천 미라클에서 뛰었습니다. 그러다 한화와의 연습경기가 갑작스럽게 잡혔는데 제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전날부터 ‘첫 타석 초구를 공략해서 안타를 만들어야겠다’라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는데, 연습경기에서 정말로 첫 타석 초구를 쳐서 안타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홈런 2개를 치면서 달라진 모습을 마음껏 보여줬습니다.


그 경기 이후 한화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아보겠냐는 제의를 받았습니다. 제의를 받자마자 곧바로 연천 미라클에서 저를 항상 많이 챙겨주셨던 김인식 감독님에게 감사인사를 드리고 입단테스트를 받은 뒤 한화이글스에 몸 담게 되었죠.

 

김원석_06


팀에서 방출되었을 때 스스로 딱 30살까지만 야구에 도전하자고 정했습니다. 30살이 젊다면 젊은 나이이지만 평생 야구만 해온 저에게는 30살은 남들보다는 더 큰 의미로 느껴졌습니다. 야구가 아니라 새로운 것에 도전해야 된다면 적어도 30살에는 도전을 시작해야 하니까 딱 30살까지만 야구를 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각오가 있어서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ch3


한화에 돌아온 김원석 선수는 작년 1군무대에서 첫 안타를 기록했고, 올해는 더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김원석 선수에게 가장 빛났던 순간들에 대한 기억을 물어보았다.


“1군 첫 안타를 친 순간은 너무 긴장하고 있어서 솔직히 기억이 잘 안나요. 그날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거든요. 삼진 먹고 다리 부들부들 떨고 있는데 코치님들이 ‘원래 첫 타석은 그런거다’라고 격려해주셔서 마음을 다잡고 안타를 칠 수 있었습니다.


김원석_05 


4월 1일 경기(4안타 3타점 결승타)는 일부러 잘 기억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1경기 4안타를 치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이잖아요? 그 순간만 기억하고 있으면 오히려 타석에서 부담이 되고 조급해질 수 있으니까 잊어버리려고 합니다.


오히려 그날 수비를 생각하면 재미있는데, 연장전 마지막 수비에서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제가 잘 쫓아가서 잡았거든요. 그래서 ‘나는 오늘 이만하면 할거 다했다. 설마 또 나한테 공이 오진 않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공이 외야에 떴을 때 저는 ‘이건 중견수 공이다’라고 생각했는데 동훈이가 가만히 있더라고요. 그래서 ‘와 마지막까지 나한테 공이 오는구나’ 생각하면서 급하게 잡았습니다(웃음).


6월 17일 첫 홈런은 정말 잘 맞은 타구였습니다. 흔히 배트에 공이 정말 잘 맞으면 아무런 느낌이 없다고 하잖아요? 그 말 그대로 정말 손에 아무런 느낌이 없는, 그래서 더 짜릿한 손맛이 있었던 홈런이었습니다. 그날 이후로 변화구가 좀 더 잘 보이게 되어서, 저에게는 또 다른 의미가 있는 경기였습니다.


김원석_07 


올해 몇 차례 좋은 경기가 있었지만 아직까지는 만족스러운 시즌이 없는 것 같습니다. 시즌별로 점수를 준다면 작년은 45점이고, 올해는 55점이에요. 저는 원래 저에게 엄격한 편입니다. 지금에 만족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ch4


한화 이글스 페이스북의 인기 콘텐츠 ‘이글초이스’에서 김원석 선수는 두 동갑내기 친구 최재훈 선수(하주석 선수 선택)와 양성우 선수(오선진 선수 선택)에게 외면당했다. 김원석 선수는 이 사실을 알고 있을까?



이글초이스 최재훈 선수편



이글초이스 양성우 선수편


“이글초이스 영상 모두 잘 봤고 상처도 잘 받았습니다(웃음). 저 왕따 아닌가요(웃음)? 차라리 안보면 괜찮은데 주변에서 계속 저한테 알려줘요. 상처 많이 받았습니다.”


김원석_07

 

기습질문. 최재훈 vs 양성우


“저는 대답하지 않겠습니다. 친구들에게 상처 주고 싶지 않네요(대인배).”


이글초이스에서 양성우 선수는 ‘본인의 송구 vs 김원석 선수 송구’에서 본인의 송구를 택했다. 투수 출신인 만큼 어깨에 자신 있는 김원석 선수의 생각은 어떨까?


“성우 송구가 더 좋습니다. 인정해요. 그래도 제가 어깨는 더 좋으니까 연습하다 보면 제 송구가 더 좋아지지 않을까요?”


기습질문2. 한화 89라인의 외모순위는?


“아…(깊은 한숨) 1위는 오선진, 2위는 최재훈. 이하 순위는 생략하겠습니다(웃음).”



ch5


다른 선수들보다 조금 더 먼 길을 돌아서 온 김원석 선수에게 앞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지, 그리고 한화 이글스는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지 물었다. 


“저는 모두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아직은 제가 팀이나 팬분들에게 의문점을 많이 주는 선수인 것 같아요. 제가 경기에 나섰을 때 모두가 저를 믿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다른 인터뷰에서 계약금만 받고 1년만에 팀을 떠나서 한화에게 빚을 지고 있다는 얘기를 한적이 있는데 아직도 그 빚을 못 갚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팀이 저에게 기회를 주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한화는 저에게 야구를 할 기회를 준 소중한 팀입니다.”


김원석_09 


마지막으로 언제나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는 팬 여러분에게 하고 싶은 말을 들어보았다.


“저는 응원을 받기에도 모자란 선수 같은데, 저를 응원해주시고 같이 기뻐해 주시고 같이 슬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팬 여러분이 변치 않고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만큼 저희도 더 잘하도록 언제나 노력하고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9월에 좋은 활약을 하면 이글초이스에 출연하겠다는 공약을 걸은 김원석 선수. 남은 시즌 좋은 활약을 하고 이글초이스에서 레전드 영상을 남기기를, 그리고 앞으로 한화에서 오래도록 빛나는 보석이 되기를 바란다.






spdlax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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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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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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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재동
    2018.08.25

    머리검은짐승은 거두는것이 아니다

  • 이성원
    2018.06.13

    이런건 이제 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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