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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로요미로, 끝내주는 타자로. 한화이글스의 보물 로사리오 전격 분석!

NO.105170
2017.08.29
조회841

타이틀

KBO리그 역사상 2년 연속 3할-3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외국인 타자는 테임즈와 호세(호세는 00시즌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건너 뛰고 99-01시즌에 달성했다.), 단 둘 뿐이다. 그리고 올해 1명의 외국인 타자가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 바로 한화 이글스의 로사리오다.


로사리오는 작년 타율 .321, 33홈런, 120타점을 기록해 3할-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다. 그리고 올해는 타율 .333, 33홈런, 95타점으로 3할-30홈런-100타점에 타점 5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남은 경기 로사리오가 정상적으로 출장하기만 한다면 무난히 2년 연속 3할-30홈런-100타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좋은 활약했던 로사리오는 올해 더 강력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올해 로사리오가 어떤 활약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CH1


2년차

(2017년 8월 28일 기준)


데뷔 첫 시즌 반짝하는 선수들은 많다. 하지만 그 활약을 계속해서 이어가는 선수는 많지 않다. 첫 시즌에는 정보가 많이 노출되지 않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쉽지만 다음 시즌부터는 상대팀들이 약점을 철저히 분석해 대응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례가 많다 보니 소포모어 징크스(2년차 징크스)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다.


지난 시즌 KBO리그에 데뷔해 재계약에 성공한 타자는 총 3명(로사리오, 에반스, 대니돈)이다. 그중 대니돈은 부진 끝에 시즌 중반 팀을 떠나야했다. 에반스는 괜찮은 활약을 하고 있지만 작년만큼 파괴력 있는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반면 로사리오는 소포모어 징크스를 깨부수는 엄청난 타격을 선보이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잠시 부진하기도 했지만 6월 16일 수원 kt전 4연타석 홈런을 기점으로 OPS 1.198 24홈런을 기록하며 완전히 각성했다. 6월 16일부터 때려낸 24홈런은 같은 기간 KBO리그 최다홈런이다.(2위 김재환 18홈런, 3위 이대호 17홈런)


지난 시즌과 비교해도 올해 더 좋아진 타격성적을 거두고 있다. 작년 로사리오는 33홈런(4위), 120타점(5위), OPS .961(13위)를 기록하며 더 좋아지기 어려울 정도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런데 올해는 33홈런(2위), 95타점(3위), OPS 1.054(3위)로 주요 타격지표에서 리그 수위권을 기록하며 리그 최정상급 타자로 거듭났다.


올해 로사리오는 소포모어 징크스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좋을 활약을 하고 있다. 로사리오에게는 1년차가 적응하는 시즌이었고, 오히려 2년차가 자신의 재능을 만개하는 시즌이 되었다. 역시 징크스는 징크스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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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사리오_01


앞서 말했듯 로사리오는 올해 타격이 한단계 더 성장했다. 로사리오가 성장한 비결은 바로 “김태균화”이다. 김태균은 스트라이크는 치고 볼은 치지 않는다는 타격의 기본을 가장 완벽하게 실현하고 있는 타자다. 그리고 로사리오는 이러한 김태균의 타격 스타일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있다.


로사리오_어프로치 

출처 : 메이저리그 기록-Fangraphs / KBO리그 기록 STATIZ (2017년 8월 28일 기준)


메이저리그에서 로사리오는 파워는 좋지만 삼진이 많은 타자였다. 4.5타석에 1번꼴로 삼진을 당했는데, 볼넷은 21.7타석에 1개 정도 밖에 얻지 못했다. 적극적으로 스윙을 했지만 스트라이크 존에서 벗어난 공에 스윙하는 비율이 높았고, 컨택이 뛰어나지도 않았다.


하지만 한국에 오면서 로사리오는 팀 동료인 김태균처럼 선구안과 참을성이 좋은 타자로 변신했다. 스윙%와 O-스윙%가 모두 감소했고, 컨택%는 높아져 80%를 돌파했다. 자연스럽게 볼넷이 늘어나고 삼진이 줄어들었다. 


삼진이 줄어들면서 인플레이 타구가 늘어났고 이는 자연스레 타율의 증가로 이어졌다. 안타가 늘어나니 당연히 홈런비율도 높아졌다. 그 결과 로사리오는 미국에서 단 1번도 기록하지 못한 30홈런을 한국에서는 2년 연속으로 달성했다.


로사리오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파워 하나는 인정받았던 타자다. 그런 로사리오가 참을성과 선구안까지 가지게 되었으니 리그 최고의 타자로 거듭 나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하다. 이제 로사리오는 완전체에 가까운 타자가 되었다.



ch3



1. 느린 애들 중에서는 내가 제일 빨라


로사리오_02 


로사리오는 겉모습만 봐서는 느림보일 것 같지만 생각보다는 발이 빠르다. 로사리오는 올해 9개의 도루를 성공시켰는데 이는 리그 21위, 팀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00kg(KBO 프로필 기준) 이상 선수 중에서는 나성범(15도루)이어 두번째로 많은 도루를 성공시켰다.



2. 나의 포지션은.


로사리오_03 


KBO리그에서는 거의 1루수와 지명타자로 나서고 있는 로사리오지만 미국에서는 1루수보다 포수로 더 많이 출장했다(포수 5643.2이닝 / 1루수 755이닝). 심지어 도루저지율도 나쁘지 않았다(메이저리그 28.0% / 마이너리그 40.0%). 도미니칸 데이의 “포사리오”는 단순히 이벤트 성격의 기용은 아니었다는 얘기다.



3. 한화의 홈런 책임질 타자 누굽니꽈


로사리오는 16-17시즌 66홈런으로 동기간 리그에서 세번째로 많은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그리고 2년간 한화 팀홈런의 25%를 로사리오가 쏘아 올렸다. 한화에서 2년간 60홈런을 넘긴 타자를 찾기 위해서는 99-00시즌의 로마이어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4. 수원의 왕


로사리오_04 


올해 대단한 활약을 해주고 있는 로사리오. 특히 수원kt위즈파크에만 가면 날라 다닌다. 로사리오는 올해 수원kt위즈파크에서 8경기 11홈런을 날리며 kt 마운드를 폭격했다. 로사리오는 올해 수원kt위즈파크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친 타자이며, 최근 2년으로 확대해도 2번째로 많은 홈런을 날린 타자다(1위 박경수 16홈런 / 2위 로사리오 14홈런). 



5. 홈런더비 우승 징크스? 그런거 없다.


로사리오_05 


로사리오는 올해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 롯데 이대호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외국인 타자로는 역대 4번째 홈런더비 우승이다. 사실 홈런더비 우승자는 후반기 성적이 안좋아진다는 징크스가 있다. 11시즌 박정권, 12시즌 김태균, 15시즌 황재균, 16시즌 히메네스 등 많은 타자들이 이 징크스의 희생양이 되었다.


하지만 로사리오는 전반기 OPS .983 22홈런 / 후반기 OPS 1.237 11홈런으로 오히려 후반기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홈런 1위 최정을 5홈런 차이로 바짝 쫓으며 역대 단 1차례 밖에 없는 홈런더비 우승 / 홈런왕 동시 석권을 노리고 있다. 



ch4


 로사리오_06


로사리오는 앞으로 한화 외국인 타자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남을 것이다. 만약 로사리오가 KBO리그에 계속 남아있는다면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 기록도 노려볼 만하다. 


다만 이제 로사리오는 KBO리그를 넘어 세계의 주목을 받는 선수가 되었다. 메이저리그와 NPB의 구단들이 로사리오를 노리고 있다는 것이 이미 여러 차례 보도가 되었다. 어쩌면 올해가 로사리오를 한국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시즌이 될지도 모른다.  


물론 앞으로의 일은 알 수 없고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로사리오의 홈런왕 도전도 현재진행형이다. 만약 로사리오가 홈런왕을 차지한다면 한화는 08시즌 김태균 이후로 9년 만에 홈런왕을 배출하게 된다.


남은 시즌 로사리오가 유종의 미를 거두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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